힌남노 피해 포항 지하 주차장 실종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지만 그 영향으로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돌풍이 불어 피해를 입은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 경북 포항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러 갔다가 8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있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포항 지하 주차장 출처 YTN

 

포항 지하 주차장 실종

9월 6일 포항시와 소방당국에 의하면 오전 7시 40분쯤 처음 포항시 남구 인덕동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7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들은 오전 6시 반쯤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있다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차를 이동하고자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항 아파트 침수

 

목격자에 의하면 갑자기 아파트 바로 옆 냉천에서 범람한 거센 황톳물이 지하주차장으로 밀어닥쳤고 순식간에 주차장 천장까지 물이 들이 차면서 휩쓸렸다고 합니다.

 

실종자들 구조작업을 위해 소방당국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내고 있지만 물의 양이 많고, 양수기의 용량이 적어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장에 배수펌프가 1대로 작업 진행속도가 더뎌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더 타들어 갈 것 같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지만, 지나간 자리에 피해와 상처를 남기고 가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부디 더 많은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생존자 2명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포항 주차장 생존자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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